강서구, 붉은귀거북 체포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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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최근 우리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붉은귀거북(사진) 퇴치를 위해 '붉은귀거북 수거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붉은귀거북은 서울 시내 호수와 연못, 강 등에 서식하면서 우리 토종 어종을 마구 잡아먹는데 맹금류 등의 천적이 없어 우리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붉은귀거북이 도시 근교 연못이나 강 등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원인은 가정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거북이 성장함에 따라 먹이도 많이 먹고 냄새가 많이 나면서 이를 귀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함부로 버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붉은귀거북의 무단방사를 방지할 목적으로 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면서 "생태계 교란의 심각성에 대한 주민 인식이 높아 적극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는 수거한 붉은귀거북을 한국조류보호협회로 인계해 독수리 먹이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붉은귀거북 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 문의는 구청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02-2657-8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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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26 22: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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