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에코저널=하남】한강유역환경청장은 중소기업의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수도권 내 환경산업체를 대상으로 탄소다이어트 캠페인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강청은 탄소다이어트 캠페인을 통해 직장활동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 수칙을 전파하고 우수한 사업장에게는 표창 및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자료에 의하면 사무직 직장인 한 사람이 1년 동안 근무활동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3857kg으로 조사됐다. 이중 33.9%는 난방, 28.3%는 출퇴근, 20.6%는 냉방으로 인해 발생한다.
근무활동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하면 에너지 절약과 함께 온실가스를 1인당 연간 537kg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1인당 연간 배출량의 14%에 해당되며, 승용차(2000cc)로 서울~대전(137km)을 10회 왕복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548kg)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장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사항으로는 자동차 하루 운행 안하기, 실내 권장온도 준수, 이면지 재활용, 컴퓨터 모니터의 절전모드 기능 사용 등이 있다. 한강청에서는 실천수칙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캠페인을 전개, 직장인의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녹색생활 실천 우수사업장도 선발해 연말에 인증서 및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 이상길 환경관리과장은 "환경산업체(400개소)의 탄소다이어트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400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고 1인당 연간 22만5000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