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호주의 대표물고기인 톱가오리(Freshwater sawfish, Pristis microdon 사진)가 부산아쿠아리움의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부산아쿠아리움은 12월 겨울 방학을 앞두고 관람객들을 위해 호주에 가지 않고도 호주의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호주생태탐험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퀸즈랜드주 케언즈지역에서 포획된 톱가오리는 약1.35m 정도로 총 2마리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운반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사육사가 직접 탑차로 부산까지 수송할 예정이다.
톱가오리는 몸빛깔이 갈색이며 주둥이가 톱처럼 길게 돌출돼 있다. 주둥이 가장자리에는 톱니 모양의 강한 돌기(암컷 17∼21개, 수컷 19∼23개)들이 열을 지어 있다. 간혹 그 생김새가 톱상어와 닮아 오인하기 쉬우나 톱상어와는 달리 돌기 중간에 한 쌍의 수염이 없는 것으로 구분된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톱가오리의 종류는 총 7종이며 열대와 아열대, 인도∼서부태평양 해역, 미국 플로리다 남부 해안에 분포하고 전장 약 7m까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