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끼 수족관 ‘무태장어‘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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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쿠아리움은 25일 일본 나가사끼 수족관과의 자매결연 1주년 기념으로 나가사끼시 부시장 및 일행과 함께 일본과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를 전달받는 기증식을 가졌다.




무태장어(無泰長魚, giant mottled eel 사진)는 뱀장어목 뱀장어과의 열대성 민물고기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뉴기니섬, 아프리카 동부 등의 인도양과 서부태평양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78년 8월, 천연기념물(제258호)로 지정했으며 일본과 대만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또, '96년 '자연환경보전법'에도 특정 야생동·식물로 지정됨에 따라 허가 없이 채취·포획·가공·유통하는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무태장어의 서식 특징은 물살이 빠른 강이나 호수, 늪 등에 서식하는 것. 어려서 강어귀나 바다에서 서식하다가 성어가 되면 민물에서 지낸다. 5∼8년간 민물에 서식하다가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고, 부화한 후 다시 난류를 따라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유생은 렙토세팔루스이다. 탐식성 물고기로 새우·게·물고기·조개 등을 마구 잡아먹는다.


몸길이는 약 2m 정도며 뱀장어와 비슷하지만 뱀장어에 비해 매우 큰 편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둥글다. 비늘은 작고 퇴화해 피부 밑에 묻혀 있다. 몸빛깔은 노란 갈색 바탕에 배는 은백색, 일정치 않은 모양의 흑갈색 반문이 몸 표면과 지느러미에 흩어져 있다.


나가사끼 부시장 우치다 노부히로(왼쪽), 부산아쿠아리움 사장 김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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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25 1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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