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시흥역에서 가리봉역(가산디지털단지역) 사이의 벚꽃십리길에서 오늘 9일·10일 양일간 ‘2005 금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의 벚꽃은 4월 2일경 피기 시작해 8일엔 만개하나 올해는 이상 한파로 예년에 비해 5일정도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벚꽃축제도 개화시기를 고려해 구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휴일에 맞춰 열린다.
축제 첫날인 9일 오후 7시에는 벚꽃조명점등식을 자축하는 축포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열린다. 댄싱공연, 퓨전타악, 썸(전자현악 4인조)의 공연이 이어지며 초대가수로 정수라, 체리필터, 주현미, 조항조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벚꽃축제 음악회’도 열린다.
이날의 하일 라이트인 불꽃놀이는 오후 8시 부터 약 5분간 화려한 봄 하늘을 불꽃으로 수 놓게 된다.
둘째날 오후5시부터는 구민장기자랑으로 TV서울교통방송에서 ‘으랏차차 우리동네- 금천구편’을 녹화로 진행한다. 이날 사회는 인기개그맨 정진수가 맡았으며 방송외에도 틈틈이 서커스단과 마술쇼를 선보여 구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벚꽃십리길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한마음 걷기대회가 오후 7시부터 시흥역~디지털2단지사거리까지 구간에서 열리게 된다.
특히, 금천구의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설치된 상징조형물에 대한 점등식이 오후 8시에 디지털2단지사거리에서 그 화려한 첫 조명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지게 된다.
금천구는 ‘으랏차차 우리동네 금천구편’ 녹화에 댄스, 연기, 개그, 만담, 모창모태, 마술 등에서 재능 있는 참가자를 모집한다. 입상자에게는 TV서울에서 마련한 제주도 여행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 문화공보과(02-890-24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