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온실가스감축 목표 35% 제시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에코저널=서울】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이 2015년으로 연기되는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가 정부부처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35%를 제시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 장관은 11일 오후 2시,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기후변화대응위원회'를 열어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안(2011∼2020)'을 논의한다.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BAU 대비 35% 감축하고,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을 전망치 대비 6% 향상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변화 적응능력 제고를 통한 수급불안 해소라는 2대 정책목표를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능력 제고를 위한 분야별 주요 정책과제로 경종분야는 화학비료 절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후변화 적응 품종 및 재배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축산분야는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 시설현대화, 밀식사육 완화 등을 추진한다. 수산분야는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확대, 에너지 절감형 어선 및 어구 개발 추진하고, 산림분야는 국내 신규조림·숲가꾸기, 해외조림, 대규모 산림재해 최소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예측능력 강화 및 이상기후 적응 능력 제고를 위해, (가칭)'농림수산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기후변화 적응 기술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한다. 1차 농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전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표시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는 전 인류의 공통 관심사이자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라며 "국민생활에 밀접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이 기후변화에 선제적ㆍ능동적으로 대응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1-04-11 13:34: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