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먹고 자란 생선 CO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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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장어 사료를 먹여 키운 특이한 물고기가 국내에 수입됐다.


특히 이 물고기는 사료, 양어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꼬리 부분에 부착돼 눈길을 모은다. 이른바 '바코드 물고기'다.


23일 수입 유통업체 ㈜HnW에 따르면 '코비아'라 불리는 이 물고기는 대만의 청정지역인 펑후섬에서 대만의 한 회사가 세계 최초로 양식에 성공, 대만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마쳐 작년 12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그동안 코비아는 수온이나 염분 농도 및 예민한 내성 등으로 한국인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었던 희귀생선. 한국에서는 날새기라는 이름으로 불려진다.


미국에서는 스테이크용, 일본에서는 스시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비아는 맛은 참치 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1/3 이상 저렴해 일명 '매스티지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블랙 킹 피시'하고 불리기도 하는 이 물고기는 특히 다른 생선에 비해 EPA(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와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지방산(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코비아는 한국의 수입유통업체인 ㈜HnW에 의해 하얏트호텔, 조선호텔, 임페리얼 펠리스호텔 등에 납품되고 있고, 청담동에 '코비아'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을 이달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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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23 2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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