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공무원,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 한국환경생태연구소, DMZ생태연구소, 일산대교 건설공사현장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강하구에 서식하는 '재두루미'들에게 먹이주기 행사가 열렸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등의 철새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먹이주기 행사에는 철새먹이 300kg이 제공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겨울철새가 우리지역을 떠나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먹이 공급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5회 정도 더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하구 장항습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ㆍ식물이 서식ㆍ 도래하는 지역으로 보호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부에서 습지보호지역지정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