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연탄수급 안정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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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연탄수급 안정방안 발표 연탄값 안올리고 에너지 콜센터 연계지원
  • 기사등록 2005-11-22 03: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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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이 난방연료를 연탄으로 전환, 연탄소비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산자부는 동절기에 연탄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 및 업계와 함께 '동절기 연탄수급 안정방안'을 마련, 21일 발표했다.


금번 안정방안은 연탄제조용 석탄 공급에서부터 서민들에게 실제로 연탄이 배달되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검토해 마련됐다. 17년동안 단 한차례 가격인상에 따른 가격왜곡으로 인해 연탄소비가 급증할 것에 대비,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해 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


산자부 관계자는 "서민들이 연탄을 저장하는 시기인 10∼11월에 수요가 증가해 주문에서 배달까지 통상 3∼4일이 소요된다"며 "올해는 연탄수요가 증가 예년에 비해 1∼2일 더 소요되는 사례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동절기에 연탄공급의 중단 또는 지연으로 인해 취약계층에 대한 연탄공급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자부 내에 설치된 에너지콜센터와 연계, '연탄배달 지원체제'를 24시간체제로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연탄소비의 급증 등으로 인해 발생한 탄가안정대책비 부족분중 390억원을 올 추경에 반영, 지난 16일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등 서민생활 보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연탄소비의 급증이 가격왜곡에 기인하므로 연탄가격의 현실화가 필요하나 가까운 시일내에는 가격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자부는 연탄수급이 자체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연탄공급과정에서 일부 판매소들의 사재기 및 웃돈거래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국 지자체에 지도·계몽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 산자부가 마련한 '동절기 연탄수급 안정방안'은 크게 ①원활한 연탄생산을 위한 연탄제조용 석탄의 안정공급 ② 수요절정기의 원활한 연탄 제조·공급 ③ 국지적으로 연탄배달이 안될 경우를 대비한 방안 등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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