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에코저널=서울】북한산국립공원 대부분의 탐방로가 결빙돼 미끄럼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겨울철에 잦은 강설 및 계속되는 한파로 탐방로가 결빙돼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북한산은 산세가 가파른 암릉의 지형으로 탐방객의 부주의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탐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빙 탐방로 구간은 산악공원의 특성상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북한산도봉사무소 김춘태 탐방시설과장은 "겨울철 안전산행 및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방한복장과 아이젠, 보온물병, 간식 등의 비상용품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며 "장거리 무리한 산행을 피하고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산행코스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폭설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기상특보 발효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을 경우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사전에 국립공원 홈페이지나 국립공원사무소에 통제여부를 확인 후 탐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