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박위자)는 직원을 3개조로 편성, 소나무류 이동 단속반을 구성해 소나무재선충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이달 소나무재선충 발생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의 이동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산림기관으로부터의 승인 없는 무단 소나무 이동으로 인한 소나무재선충 확산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중이다.
특별대책은 '전문예방관찰단' 구성·운영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방지를 위한 시민운동 전개 ▲관리소 관할 우려지역의 3단계 예찰 ▲관리소 모든 공무원의 특별예찰 단속반 편성·운영 등 소나무 재선충의 북상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의 주요 이동경로인 고속도로와 국도의 검문소에서 지자체와 산림청 예하기관의 직원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점검을 벌여 소나무재선충의 확산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재소, 조경업체 등 소나무 목재 이용업체와 기업체를 방문, 일제단속을 벌이는 등 현실적으로 대처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
서울국유림관리소 박위자 소장은 "소나무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소나무재선충 확산 경로와 단속 범위가 너무 넓어 어려움이 있다"면서 "등산 또는 귀향할 때 우리의 아름다운 소나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