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에코저널=인천】중부권으로 유입되는 황사 및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에서 '중부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개소식을 갖는다. 측정소는 연면적 521.6㎡의 지상 5층 철근콘크리트구조로 황사 및 가스상물질 등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할 예정이다.
'중부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는 황사의 미세먼지는 물론 아황산가스 및 중금속 분석을 위해 미세먼지 크기별 개수 농도 측정기, 중금속 측정기 등 12억원의 15종 최첨단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황사 측정시에는 미세입자상물질의 양과 크기는 물론 여기에 포함된 납, 크롬, 철 등의 중금속과 아황산가스 등 인체에 유해한 다양한 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7년 백령도, 2008년 수도권(서울), 2009년 남부권(광주)에 이어 중부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개소로 중부권도 황사 등 대기오염특성과 도시대기의 오염원 현상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2011년 제주권, 2012년 남부권(부산) 등에도 측정소를 설치해 전국적 규모의 대기오염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