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14일 오전 7시10분경 울진군 죽변항 동방 46㎞ 해상에서 오징어잡이 조업중이던 부산선적 채낚기어선 606 덕양호(62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은 경비함정 5척을 급파하고, 헬기를 동원해 화재진압과 선원구조에 나섰다. 화재는 오늘 오전 8시35분경 606덕양호에서 자체 진압됐으며,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606덕양호는 기관실과 조타실 일부가 불에 탔으며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예인, 후포항으로 입항하는데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606덕양호는 지난12일 울산시 대변항을 출항해 조업에 나섰으며, 선장 신모씨(46세·부산시 중구 영주동)를 비롯한 선원 12명이 승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