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양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선 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일산에 위치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은 고양시청, 농협과 함께, 시민, 공무원, 일반 시민 등 총 1004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오는 20일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를 통해 담근 김치는 전량 경기 및 서울지역 불우이웃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 기존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다량의 김치를 담그는 행사는 있었지만, 1천명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킨텍스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19·20일 양일간 개최하는 '2005 킨텍스 한마음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경기도는 물론 서울 인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킨텍스 한마음 축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방송인 정은아씨를 비롯해 연예인농촌돕기운동본부 소속으로 수년간 봉사활동을 벌여온 탤런트 여운계, 태현실, 이광기, 김창숙 등 연예인들도 이번 행사에 대거 참가한다.
이외에도 KOTRA 홍기화 사장, 고양시 강현석 시장 등과 고양시청, 고양 농협의 공무원들도 함께 행사에 참가해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행사에 참여할 계획.
행사를 기획한 킨텍스 김인식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문을 연 킨텍스 전시장을 아껴준 경기, 서울 지역의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최하는 행사인 '한마음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도-농간 협력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다는 행사 취지를 살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지역행사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 등 경기도와 서울지역의 주민들이 무료 입장과 주차가 가능한 '2005 킨텍스 한마음 축제'에서는 양일간 전통 문화 퀴즈쇼, 대학가요제 등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