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한쌍 16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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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임업국으로부터 기증받는 백두산 호랑이 1쌍이 16일, 대한항공 85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광릉 국립수목원으로 이동한다.


이번 호랑이 도입과 관련, 조연환 산림청장과 중국 국가임업국장(주생시안)은 16일 한중 정상 회의를 계기로 '한·중 백두산호랑이 종보전 협력 약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도입 다음 날인 17일엔 국립수목원에서 인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4년 한·중 국교수립('92)을 기념해 장쩌민 주석으로부터 백두산 호랑이 '백두'군과 '천지'양 한쌍을 기증받은 바 있다. 그러나 번식이 여의치 않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추가 도입되는 H-225(♂, 5세)와 H-226(♀, 4세)은 이미 사이가 좋은 한쌍으로 확인돼 향후 증식이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도입은 한중 수교기념으로 기증받은 백두산 호랑이의 번식을 위한 추가 도입으로 양국간 지속적인 우호를 확인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 증식을 위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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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14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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