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에코저널=광주광역시】광주지역 대기질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지역은 대기오염물질 중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농도가 7대 도시 중 가장 낮고, 미세먼지는 대전 다음으로 낮게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의 '2010년 대기환경연보'에 따르면 광주지역 대기질 평가 항목 중 아황산가스 0.0 04/기준0.02ppm, 이산화질소 0.021/기준0.03ppm, 오존 0.026/기준0.1ppm, 일산화탄소 0.5/25ppm, 미세먼지(PM10) 46/기준50㎍/㎥으로 나타나 모든 측정항목이 대기환경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특히, 건강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질소(0.022→0.021ppm)와 미세먼지(50→46㎍/㎥)는 전년도에 비교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여름(5∼9월)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 발령이 없었으며,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대전과 같이 3회로 7대도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대기질이 양호하게 나타난 것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친환경 저공해 자동차인 CNG 버스와 하이브리드카 보급,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보급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대기오염 저감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성과로 평가된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쾌적한 대기질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급제동, 급출발 하지 않기 등 올바른 운전습관과 대중교통이용의 생활화 등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