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이제 사뿐사뿐 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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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관리청(청장 조건호)과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백인수)는 최근 등산객의 급증으로 훼손이 심해진 우리국토의 대동맥 백두대간에 대해 등산로정비사업을 추진, 금년도 봉화군 춘양면 도래기재∼구룡산구간 5.90㎞에 대해 14일 준공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부터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1,400㎞로 우리국토의 대동맥이자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최후보루로 귀중한 재산이다. 최근 백두대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확대로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토사유출, 나무뿌리의 노출 등 산림훼손이 심각한 상황으로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 등산로에 대해 연차적으로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관리청은 지난 '03년부터 등산인구가 많은 김천시 해인∼삼도봉구간 3.8㎞, 봉화군 박달령∼도래기재구간 5.8㎞에 대해 등산로 정비사업을 실행했다. 금년에도 봉화군 춘양면 도래기재∼구룡산구간 5.9㎞에 대해 등산객의 쉼터 및 대피소, 경사지에 대한 목계단, 등산로주변 나무의 이름표, 숲안내간판 등을 설치했다. 특히 등산로변에 현재 위치와 관리기관(신고처)을 표기한 위치표지판을 설치, 등산객의 조난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조건호 남부지방산림관리청장은 "백두대간을 사랑해 산을 찾는 등산객은 후손에게도 그들이 찾아올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으로 길이길이 남길 수 있도록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등산로주변에 있는 나무와 풀은 그곳이 그들이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곳이므로 절대 꺾거나 캐가는 일이 없이 등산객 모두가 백두대간 보전에 최선을 다해 보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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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14 09: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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