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변해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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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 FTA 협상의 가속화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농업계도 이에 따라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주무장관의 강한 메시지가 전달됐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11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포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늘 행사에서 박 장관은 올해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정방향에 관한 포부를 밝히고 "농림부 등 농업관련 정부기관도 명칭 개정을 포함, 많은 부분에 걸쳐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산업훈장 9명, 산업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농림부장관 표창 85명 등 총 155명에게 포상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신기술, 경영능력 등을 발휘한 산업역군들을 격려했다.


이상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축사에서 "WTO, FTA 등을 통한 시장 개방이 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개방의 피해를 특정 산업, 특정 계층만이 감수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우리 농업과 농업인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특별한 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따.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우리 농업, 농촌의 발전을 위해 농협조직이 혁신해야 한다"며 "농업인 뿐만 아니라 도시민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이 사랑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로 10돌째를 맞는 '농업인의 날' 행사는 최근의 쌀협상, DDA 협상 등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장개방에 따른 우리 농업, 농업인의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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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11 12: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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