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밥‘이 아직도 짬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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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일반 병사들이 먹는 밥은 어떤 맛일까?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사람이나 오래 전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나 모두 궁금하게 여길법한 이 질문은 앞으로 전쟁기념관(관장 금석원)에 가면 해소된다.


전쟁기념관은 오는 15일부터 단체관람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사병들의 식사를 체험할 수 있는 병식(兵食)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육ㆍ해ㆍ공군 장병들의 평소 식단이 그대로 제공되며 식판과 수저, 건빵, 음료 등도 군 부대에 납품되는 동일제품으로 구성된다. 메뉴는 학생들의 기호를 고려한 한식과 양식 5종류가 채택되었으며 가격은 1인당 3천원이다.


이번 병식체험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짬밥'이라는 속어로 불릴 만큼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병사들의 식사가 실제는 어떤지 맛봄으로써 달라지고 있는 군대 급식을 느껴보고 병영생활과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 초기에는 전쟁기념관 홈페이지(www.warmemo.co.kr)를 통해 병식체험 예약을 한 단체관람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반응이 좋으면 일반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하며 단체기준은 30명 이상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쟁기념관 홍보부(02-709-30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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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10 09: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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