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에코저널=울산】울산시는 올해 총 11억4000만원을 들여 관내 운행 경유자동차 288대 중 29대에 대해 매연저감장치를, 259대는 LPG엔진으로 개조해 저공해화 사업을 조기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차량 총중량 2.5톤이상, 자동차 최초 등록일로부터 7년이 경과한 관내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소요비용 중 90%정도를 국비와 시비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로써 울산시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총 65억여원을 투자해 매연저감장치 부착 583대, LPG엔진개조 676대를 완료해 총 1259대의 경유 자동차에 대해 저공해화 조치를 실시했다.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차량의 경우, 개조전보다 매연100%, 일산화탄소 56%, 탄화수소 94%, 질소산화물도 약 72%정도 저감되고,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차량은 개조전보다 매연,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모두 약 75%정도 저감효과가 있다. 또 저공해화 사업에 참여하는 운행 경유차량에 대해서는 환경개선부담금을 3년간 면제(LPG엔진개조 : 영구면제)해 주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물질은 시민의 건강에도 해를 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만큼 내년에도 경유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을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