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산림생태복원지에 대한 심사에서 강원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청과 한국산지보전협회가 주최한 '제1회 전국 우수산림생태복원지 선정대회'서 강원도는 이같이 선정돼 오는 18일 오후5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시상금 3백만원과 인센티브로 '06년도 산림청 산림사업(사방댐1개소)비를 지원받는다.
강원도는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산 105림 외172필지 복구면적23ha에 대해 지난 '02년 10월부터 '03년 6월말까지 복구한 내역을 제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최종심사에서 광범위한 고산지대(해발422m)의 대형 산사태(1개소2ha)지역을 자재운반, 인부출역 등 열악한 여건을 극복했다는 것이 인정됐다.
강원도는 산사태지 초기 토양안정에 필요한 녹화마대수로·줄마대공, 7급줄떼공, 씨뿌리기, 등 적정공법으로 전면 녹화시켜 토사유출을 방지,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환경친화적 공법이 인정돼 전국 34개 신청지 가운데 우수지로 선정된 것.
한편, 지난 '02년 8월말 동해안 지역을 강타한 태풍 루사는 기상관측이래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는데 26시간 동안 897.5mm, 최대시우량 98mm의 폭우로 강릉지방에는 산사태 887ha, 임도 유실 54km의 피해를 안겨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