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29개국 녹색성장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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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29개국 녹색성장 손잡아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 발족 29개국 6개 국제기구 참여 예정
  • 기사등록 2005-11-09 0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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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에 관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가 10·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 1차 네트워크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발족한다.


이번에 발족하는 네트워크는 지난 '2005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MCED 2005)'에서 채택된 녹색성장에 관한 서울이니셔티브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추진체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녹색성장)을 위해 아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가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 정책경험 및 정보교환, 정책결정층의 능력배양 등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제1차 네트워크 회의'는 29개국 정부 및 6개 국제기구에서 약 50여명의 대표들이 참여해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 발족을 공식선언하게 된다. 아·태 국가들이 녹색성장 과정에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이니셔티브 이행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 사업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앞으로 5년간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성장 과정에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의 발굴·전파·이행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태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녹색성장 정책포럼 연례개최, 이행에 필요한 인적자원 함양을 지원하는 능력배양 프로그램 운영 등의 세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 사무국을 설치, 상시적인 정책교류지원, 국제홍보, 녹색성장 사례연구 등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4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과 환경복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의 이행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 개회식에서는 이재용 환경부장관과 김학수 UNESCAP 사무총장간에 '서울이니셔티브 이행에 관한 환경부-UNESCAP간 협력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환경부 국제협력관실 이민호 과장은 "이번 네트워크 발족을 통해 한국은 UN이 주관하는 국제이니셔티브 이행을 주도하여 역내 환경협력에 있어 그 위상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라며 "향후 네트워크 추진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점적으로 제시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태 환경시장에서 국내 환경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명분과 실리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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