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에코저널=서울】녹색생활을 실천하면 가정 경제와 기후변화대응에 얼마나 보탬이 될까?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 방법과 그에 따른 CO₂저감량 및 경제적 효과를 제시한 '녹색생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발간했다.
"자동차 운전시 경제속도(60∼80km/h)를 준수하면 연간 22만원을 아낄 수 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하루 1시간만 줄이면 어린 소나무 1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등과 같이 누구나 쉽게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냉·난방의 경우 △에어컨 사용시간을 하루 1시간을 줄이면 연간 6,025원 △겨울철 난방온도를 21℃에서 19℃로 낮추면 연간 57,214원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지 않으면 연간 7만4460원 △내리막길 운전 시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연간 9042원 등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녹색생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가정에서의 녹색생활 실천 방법만이 아니라 이러한 행동으로 절감되는 경제적 비용과 온실가스 저감효과(식목)를 알려줘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해를 돕고 있다.
이 밖에도 기후적응형복장 쿨(Cool)맵시·온(溫)맵시, 제품의 탄소배출량 정보를 공개하는 탄소성적표지, 에너지 절감량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등 환경부에서 시행중인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제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함께 그린스타트 MOU 체결기업(동부화재 등)이 보유한 홍보매체를 활용, 고객 및 직원들이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교사와 교육기관 및 시·도 등에 배포하여 녹색생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린스타트 블로그,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도 쉽고 재미있는 녹색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그린스타트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