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협력차관 상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02년 12월 도입 결정된 러시아제 공기부양정(MURENA-E. 105톤) 3척중 1척이 9일(수) 인천항에 도착한다.
공기부양정(MURENA-E)은 지난달 14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를 출항해 인천항에 이날 도착하는데 해군은 선박검사 및 장비탑재, 운용시험 등을 거친 후 이달 말 인수해 전력화 할 예정이다.
해군은 올해 5월부터 공기부양정(MURENA-E) 운용 및 정비요원 24명을 러시아 해군교육센터 및 하바로프스크 조선소에 파견시켜 운용 및 정비 실습교육을 받도록 한 바 있다.
도입 장비에 대한 후속 군수지원을 위해 그동안 한·러 해군간 수 차례에 걸친 군수지원회의를 개최해 왔다. 또, 운용 장비의 고장 발생시 즉각적인 수리가 가능토록 정비대충(M/F) 장비 및 구성품에 대해 사전에 적정 물량을 확보했다.
한편, 러시아제 공기부양정(MURENA-E)은 내년까지 총 3척이 인도되는데 해군은 저수심 및 갯벌지역 항공기·선박 조난사고 구조, 인원 및 물자 수송 등의 임무 수행에 공기부양정(MURENA-E)을 운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