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에코저널=서울】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는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중국북부내륙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주변에서 새로운 장마전선이 동서로 형성되면서 느리게 남동진하고 있다.
이 장마전선은 내일 새벽에 서해안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서울·경기도 등 내륙지방은 아침에서 오전사이에 비가 시작된다.
이 비는 내일 오전에 다소 약하게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강하게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상층의 한기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오겠다.
장마전선은 모레 3일 새벽부터는 점차 남하해 남부지방은 내일 2일 늦은 밤부터 모레 3일 오전사이에 비가 강해져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경기도 등 중부지방의 비는 모레 3일 오전부터 점차 약해져 오후에는 소강상태에 든다.
남부지방은 4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고, 중부지방은 4일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나겠으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