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내 정박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7일 새벽 1시20분경 포항시 북구 동빈동 구항에 정박중이던 자망어선 Z호(5.72톤·구룡포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Z호의 조타실 전부와 옆에 계류해 있던 자망어선 S호(1.99톤·포항선적)의 항해등과 자망그물 300여m가 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선내에 선원들이 머물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은 함께 출동한 포항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진압했으며, Z호의 화재가 옆에 계류한 S호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히 S호를 이동시켜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

포항해경은 Z호의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경위를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