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조흥은행(은행장 최동수)은 지난 5일 치악산국립공원에서 최방길 부행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목표찰 1,600개와 자연보호용 쓰레기 비닐봉투 3만개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또, 등산객들에게 쓰레기비닐봉투를 함께 나눠주고, 등산로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활동도 벌였다.
좌측 네번째 조흥은행 최방길 부행장, 다섯번째 국립공원관리공단 정혁진 자원보전이사.
조흥은행은 지난 '93년 북한산에 수목표찰을 부착한 이래 지금까지 설악산, 지리산 등 전국 17군데의 국립공원 등산로, 공원, 자연학습장 등에 총 23,000여개의 수목표찰을 부착해 왔다.
이번에 기증하는 수목표찰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식물의 크기, 꽃이 피는 모양과 시기, 동물의 먹이에 대한 설명 등 보는 이들의 수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고동색 표찰은 나무의 형태에 따라 가로나 세로형으로 제작한 자연 친화적인 형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고취하고 자연 학습 효과에 도움이 되는 수목표찰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