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농업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우리농업 희망찾기' 정책공모전에 182건이 접수돼 본격심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책공모전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농업인을 포함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상반기 제안된 66건에 비해 세배 가량 크게 늘었다.

정책공모전 응모현황은 3개분야 182건으로 ▲도·농 상생을 위한 농촌 복합생활공간 조성방안 85건, ▲농산물소비촉진 및 수출확대 56건, ▲농정신뢰회복 분야 41건 등이다.

공모된 과제는 농업 정책목적의 적절성, 정책수단의 타당성, 정책의 실현가능성, 정책제안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모두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12월경 발표, 시상한다.

우리농업희망찾기 정책공모전은 올해 1월 20일, 박홍수 농림부 장관 취임이후 첫 농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농업인들이 직접 제안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히고 난 후 상반기 농업인단체 대상 정책공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에 열린 제1회 우리농업희망찾기 정책공모전에는 모두 66건이 접수됐고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가 제안한 여성 농업인 아카데미가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책 체제안이 크게 증가한 것은 농업정책에 대한 농업인·소비자의 관심이 이번 정책공모전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