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발생시 TV에 ‘경보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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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발생시 TV에 ‘경보음 울린다’ 상단자막과 동시 송출, 관계기관 협의중 5월부터 재난정보 휴대폰에 실시간 제공
  • 기사등록 2005-04-05 09: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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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지진, 해일 등 각종 재난발생시 TV로 경보음과 함께 화면 상단에 자막을 송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오는 5월부터는 태풍이나 집중호우·지진해일 등 각종 재난정보가 휴대폰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 제공된다.


소방방재청은 5일 기존의 TV화면 하단을 이용한 재난정보 자막방송의 정보전달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보완키 위해 상단 자막과 경보음을 동시에 내보내는 방식의 재난방송 개선안을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 긴급 재난문자방송 서비스’(사진)는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5월부터 전국에 확대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오는 7일 (주)SK텔레콤과 CBS ‘휴대폰 긴급 재난문자방송 송출서비스’를 위한 협정을 체결, 현재 (주)KTF, (주)LG텔레콤과 협정을 체결·시범운영중인 울산·경기·강원·경북에 시범서비스를 적용한 뒤 5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소방방재청 지난해 12월, KTF, LGT와 협약을 체결, 경기·강원지역 260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남아시아 지진해일을 계기로 올해 2월 28일부터는 동해안 울산 ·경북지역까지 378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확대했다.


‘휴대폰 긴급 재난문자방송 송출서비스’는 휴대폰의 첨단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기능을 이용, 한 번의 문자방송으로 다수의 휴대폰 사용자에게 긴급한 재난정보를 동시 전달해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소방방재청이 재난의 예견 또는 발생시 해당지역의 재난문자 송출을 이동통신사에 요청하면, 이동통신사는 지체 없이 자사의 CBS시스템을 통해 송출지역 기지국에 있는 휴대폰 소지자들에게 CBS 긴급 재난문자방송 메시지가 수신되도록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휴대폰 SMS(Short Message Service)는 1회 송출로 40자 내외의 정보를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지만 CBS는 다수 가입자에게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동시 전송하는 대량문자방송형 서비스로 최대 230자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재난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효과성이 입증된 자동음성경보시스템 설치도 추진된다. 소방방재청은 지진해일에 대비코자 해안지역 재난정보 전달체계 확충을 위해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의 정보전달 대상DB를 해안지역까지 확대·구축한 데 이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 11일부터는 사이버 방재교육·홍보시스템 ‘Safe Korea’(http://www.safekorea.go.kr) 시범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방재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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