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오존주의보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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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마산】최근 창원지역에 3일 연속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 21일 창원지역에 오존주의보가 처음 발령한데 이어 4∼6일 3일 연속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는 18건. 이 가운데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4건이 창원지역에서 발령됐으며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빈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원지역에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과 차량통행에 따른 배기가스 증가 때문이다. 특히 창원시는 분지형으로 오존 확산에 매우 불리한 지역이기 때문으로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창원지역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명서동, 사파동, 웅남동에서 0.121∼0.157ppm 농도로 오후 1시∼7시 사이에 발령됐다.


고농도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낮은 농도에서도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천식환자나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은 주의해야 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오존주의보 발령 시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보건상 안전을 위해 발령사항을 해당지역 311개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팩스 전송문으로 통보했으며 문자메시지 수신 희망자 2155명에게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오존경보제는 오존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신속하게 도민에게 알려 도민 건강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서 오염도에 따라 주의보(시간당 0.12ppm 이상), 경보(시간당 0.3ppm 이상), 중대경보(시간당 0.5ppm 이상)로 구분해 발령하고 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5월 3∼9월 15일 5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창원시, 마산시, 진주시, 진해시, 김해시, 양산시, 하동군 등 7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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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10 04: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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