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시가 지난 4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원산지 자율 확대표시제 참여 음식점 72개소의 식재료 243건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점검한 결과, 고춧가루 원산지 표기에서만 절반정도가 허위표시로 적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인 쇠고기 22건과 확대표시 품목인 농산물 5종(고춧가루, 당근, 마늘, 양파, 콩) 222건을 점검한 결과 고춧가루에서만 원산지 허위표시행위를 적발했다.
국내산으로 표시한 고춧가루 36건의 경우 18건(50%)이 국내산과 중국산 섞음(15건/41.7%)이거나, 중국산(3건 /8.3%)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당근, 마늘, 양파, 콩에 대한 검정 결과는 모두 국내산으로 확인돼 고춧가루를 제외한 주요 식재료는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