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인천】가정, 상업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 참여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에 따르면 2008년 11월 환경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래 올해 3월에 전국의 232개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제도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가정, 공동주택, 사업시설, 기관에서 100만 참여자가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가 기후변화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게 됐다.
탄소포인트제 참여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4인 가구의 월평균 전력사용량(350KWh)의 10%(35KWh)를 절약 할 경우) 참여자별로 연간 전기료 11만8680원 절약과 인센티브 5만3420원 획득으로 17만2100원의 경제적 이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만 참여자가 모두 월평균 35KWh의 전기를 절약하면 국가적으로는 연간 17만8080 ton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이는 소나무 356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수도와 도시가스 평균사용량 10% 절약을 감안하면 총 25만9158 ton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이는 소나무 5183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운영프로그램(www.cpoint.or.kr)에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서면으로 참여 신청서를 작성, 우편이나 팩스로 해당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