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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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 서울대 병원과 한국 노바티스 협약 김 복지, 다니엘 바젤라 회장과 면담
  • 기사등록 2005-04-04 2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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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 노바티스는 4일 오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노바티스의 다니엘 바젤라 회장과 만나 우리나라와 스위스 양국간 생명공학분야 상호 협조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바젤라 회장은 “노바티스가 한국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스 생명공학 심포지엄’에 대한 정부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한국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로 삼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앞으로 발전, 확대돼 양국의 생명공학 발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협약식 참석에 이어 임상시험센터를 시찰하면서 “국내 임상시험기관과 해외 제약사간의 임상시험 협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국의 임상시험 기술 수준 향상은 물론 나아가 국제적 임상시험의 한국 유치 활성화가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임상약리학회가 최근 발간한 국내임상시험 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자국 제약회사가 없는 호주도 임상시험만으로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등 임상시험 자체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임상시험시장이 제대로 형성될 경우, 매년 약 1천600억원에서 3천억원 정도의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영호 사무관은 “임상시험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 약 10억원씩 지원해 오고 있다”며 “올해 추가로 지정하는 4개 임상시험센터에 총 40억원 지원계획을 포함, 오는 ‘08년까지 전국적으로 15개소의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아·태 임상시험 거점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센터별 특성화·전문화 가능한 임상시험기술개발,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사업 실시 등의 지원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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