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과다한 도시개발에 따라 하상도로, 주차장, 복개 등으로 훼손되는 도시하천의 생태복원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대전광역시는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에 대해 4일 자문회의를 가졌다.
오늘 자문위원회에서는 도시하천을 지역특성과 연계해 테마가 있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하천관리위원회, 생태공원화 추진위원회, 생태공원화 분과위원회 등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구간별 공간계획, 기존 하천 시설물의 복원, 하천 복원을 위한 기타 방안 등이 검토됐다.
대전시는 3대 하천에 대한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03년 도심생태하천조성을 학술연구를 완료했고 이어 3대 하천에 대한 도심생태하천조성 기본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지난달 중간보고회를 가진바 있으며 오늘 교수·전문가등의 세부적인 자문을 받았다.
3대하천 생태복원 기본설계의 공간계획은 상위계획의 범위에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대전천·유등천의 테마는 생태복원구간, 완충구간, 수변문화창출구간, 정서순화구간, 보전구간으로 설정했으며 갑천은 지난 6월부터 생물서식처를 조사중에 있다.
생태복원구간은 하도내습지, 정수식물식재, 완충녹지, 관찰데크를 완충구간에는 야생초지, 초화원, 벽천시설, 수변문화 창출구간에는 상징조형물, 수변스탠드, 다목적광장, 물놀이공간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서순화 구간에는 자연재 호안, 여울과 소, 완충녹지, 다단식 여울을 보전구간에는 자연형 통나무, 수중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금년 12월 시민 공청회와 내년 1월 하천관리위원회등을 통해 추가로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3월까지 공간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하천별 시범구간에 대한 노선을 선정, 내년 실시설계와 함께 본격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중장기적으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