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4일 충남 천안 수협중앙회연수원에서 열린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자율관리 공동체의 참여정도와 추진실적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우수등급 공동체에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를 위해 공동체를 4듭급으로 구분하고 각 등급에 명칭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으로 ▲새로 공동체를 구성해 출발단계의 공동체를 참여공동체(4듭급) ▲규약준수 및 자원관리 착수 단계의 공동체를 협동공동체(3등급) ▲규약에 따라 성과가 가시화된 공동체를 모범공동체(2등급) ▲다른 공동체의 귀감이 될만한 공동체를 풍요공동체(1등급)로 차별화해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 장관은 "공동체별 지원횟수, 상한액을 한정하지 않고 실적이 우수한 경우에는 계속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등급화에 대한 어업인 의견을 수렴한 후 방안을 확정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등급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어 어촌사랑 자매결연 사항에 대해 "우리나라 5대 정유회사가 수협중앙회와 손을 맞잡고 어촌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는 매우 큰 의미있는 일로 면세유 사용 등 우리 어업인들에게는 정유업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로 고유가 시대에 어업인과 정유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해결하고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 장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회사와 어촌계가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상생기반을 다져 나가도록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