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중국산 수입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구충제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김미영 약사(성수동 뚝도시장약국)는 "기생충 알 김치 파동 이후 구충제를 복용하면 대부분의 기생충은 몸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구충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알벤다졸정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1주일만에 30만개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월평균 6만개 정도의 판매고를 올리던 제품이던 알벤다졸은 최근 일주일 사이 5배 정도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제품 품절현상까지 보이고 있으며 지난주부터 생산라인을 풀가동 하지만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구충제 시장은 약 100억원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