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남·북이 공동으로 북녘땅에 평화에 번영의 숲을 만든다.
3일 개성공업지구 인근 북측 산림지역에서 산림청, 통일부 관계자, 산림관련단체, 개성공단 근로자 등 남과 북 200여명이 만나 전나무, 잣나무 등 6종 27천그루의 나무를 심는 가을철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광복 6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민족화합과 한반도의 산림복원 차원에서 봄철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우리측에서는 산림청, 통일부 관계자와 지자체, 학계, 시민단체, 산림관련단체 인사 등 9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산림관계자 및 개성공단 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청 산림자원과 손봉영씨는 "지난 8월 '남북농업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남북이 산림자원을 늘려나가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산림분야의 남북협력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개최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