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인한 환경·경제적 영향 최소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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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국내 유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적·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KEI)와 공동으로 22일 오전 10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이회성 IPCC 부의장과 중앙부처 및 광역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한반도 기후변화 이해 및 경제학적 분석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기후변화의 이해와 경제학적 영향 분석'을 대주제로 설정, 1부에서는 서울대(이동근, 김영오 교수), 국립환경과학원(송창근 연구관) 등이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한 특성과 수자원·식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2부에서는 한국환경평가연구원(채여라, 조광우 연구원 등), 국립농업과학원(심교문 연구원) 등이 수자원·산림생태계·농업 등 기후변화로 인한 부문별 영향 및 경제적 피해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인환 한국기후변화학회 학회장의 주제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적?경제적 영향 및 피해 최소화와 국가차원의 대응방향 도출을 위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워크숍과 연계해 한반도 기후변화 특성과 경제적 피해 양상 등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하고자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경제학적 연구'를 2차년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1차년도(2009년)에는 2100년까지 약 4℃ 정도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농업·건강·산림·해수면 상승 부문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향후 90년간 약 800조원(매년 GDP 약 1% 수준)이 넘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는 수자원·식량 부문을 추가해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기후변화 적응 정책 수립·시행으로 소요되는 비용 및 편익을 산정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의 국제적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이회성 IPCC 부의장과 해외저명 기후변화 학자들의 자문을 병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황석태 기후변화협력과장은 "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경제학적 연구' 내용에 대해 금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32회 IPCC 총회'에 소개하는 한편 현재 IPCC에서 추진하고 있는 IPCC 5차보고서에 반영해 국가간 기후변화 협상시 우리나라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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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2 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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