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역주민들이 제기했던 상수원관련 주요민원에 대한 대책이 조만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장기적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가 제기된 송정상수원(광산구 서봉동 일원), 제4수원지(화암마을 일원), 제4수원지 하류주민 피해보상 요구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75년 광산구 서봉동 일원 3㎢일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황룡강 및 어등산 등 광산구 종합개발계획의 장애요인으로 떠오른 이들 지역에 대해 오는 5월 중에 취수원으로 존치할 것인지 등을 종합 검토할 방침이다.

또 북구 화암마을 일원 9.7㎢일원의 공동오수처리시설이 마무리되면 상수원오염이 줄 것으로 판단된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보호구역해제 신청이 있을 경우, 심도 있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북구 청풍동 신촌마을 등 50세대 123명이 제기한 댐하류지역 집중 호우시 주택침수,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한 보상과 갈수기 농업에 필요한 하천 유수량 유지 등의 민원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하는 한편 상수원지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