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건설교통부 장관에 건교차관을 지낸 추병직(56 사진)씨를 내정했다.
김완기 인사수석은 추 장관 발탁과 관련, “민주적 리더십의 소유자로 건교부 내외에 신망이 두터워 방대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됐다”며 “국토의 균형발전 등 건교부가 안고 있는 현안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돼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추 장관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구미 오상고와 경북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 건교부 주택정책과장과 공보관, 수송심의관, 기획관리실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해에는 고향인 구미(을)에서 총선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추 장관은 건교부 재직시 주택 200만호 건설, 신도시개발, 인천신공항개항,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 기획력과 조직관리능력, 업무추진력과 대외협상능력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