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전방후원분 예비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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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지난달 31일자 KBS 9시 뉴스의 '초대형 고분 10여기 서울서 발견' 보도와 관련, 백제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으로 방영된 2곳에 대한 예비적 성격의 조사를 벌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우선 대상지역의 지표면에 대해 유물이나 유적의 분포가능성과 지형 등에 중점을 두고 지난 1일 실시됐다.


예비조사 결과, 방송에서 전방후원분으로 표시된 구릉 정상에서는 일반 민묘와 군사용 참호 등이 확인됐는데, 참호내 굴착된 벽면에서는 자연구릉의 풍화암반층이 드러나 있었다. 이는 정상부에 봉토를 조성하는 분묘구조로 추정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지층분석 등 좀 더 신중한 검토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지하에 금동유물과 세라믹(토기, 자기) 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곳(보도시 레이더탐사를 실시한 곳)에서는 현재 전방후원분의 형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편평하고 긴 구릉의 중앙부 일부가 약간 높이 솟아 있을 뿐이어서 충분히 검토한 후 시간을 갖고 추가 조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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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02 1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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