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소장 김종화)는한국관상어협회와 공동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토종민물고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2005 국제애완동물 및 용품박람회(KOPET)'에 참가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의 강이나 하천에서 서식하는 가시고기, 감돌고기, 피라미 등 30여종이 수족관에 전시된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 금강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최근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와 우리나라에서는 절멸된 것으로 알려진 종어 등이 전시돼 생물자원의 보전·복원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돕게 된다.
내수면생태연구소 김종화 소장은 "관상어 산업은 경기침체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수입어종이 많아 이를 대체할 우리 고유 관상어의 산업화 연구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토종민물고기도 수입어종 이상의 관상 가치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전시 홍보하는 한편 토종민물고기의 관상어 산업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종민물고기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우리나라 민물고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생태교육 자료 비치와 함께 어류 전문연구원이 자세한 생태 특성을 설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