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 악취 감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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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시흥】환경부 지정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가 '악취민원 제로화 사업'을 통해 시흥·안산 악취민원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출연한 대기개선기금으로 산·학·민·관 파트너쉽을 통해 악취배출업체 전수조사, 악취 다량 배출업체 정밀진단, 시설개선자금 지원 등의 저감방안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2005년 대비 2009년 악취민원을 71% 감소시키는데 일조했다.


시흥센터는 2004년(1816개 업체), 2005년(1955개 업체) 시화·반월공단 악취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뒤 조사대상업체의 악취 종류 및 세기 등을 GIS 기능을 추가해 DB화했다. 전수조사 대상업체 중 100개 악취 다량 배출업체에 대한 전문가 정밀진단을 바탕으로 2009년까지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5억원을 지원했다.


대표적인 악취저감 사례로 시화공단에 위치한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 제일산업(주)은 2009년 대기개선기금에서 7억원을 지원받아 용제회수기를 설치했다. 건조로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유기용제(악취)를 회수함으로써, 악취 80% 개선 및 연간 6억7천만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전춘식 지역협력과장은 "금년도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의 총 사업비는 5억1400만원으로, 앞으로 재정규모를 확대하고, 충실한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에 특유한 악취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시화·반월지역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동시저감을 위한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는 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와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받아 2010년 사업으로 연구개발사업 8건, 기업환경지원사업 100회, 환경교육 148회 및 정보화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확정된 연구개발사업 8건 중 5개 과제는 기후온난화 대응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사업으로,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동시 저감이라는 윈-윈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악취 관련 사업은 2건으로 이 중 1건은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된다. 향후 대기개선기금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시화·반월공단의 소규모 영세 악취 배출업체에 대해서는 처리비용이 저렴한 공동관리방안이 요구돼 2010년에 실질적인 연구 용역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기업환경지원사업은 악취배출이 심한 염색업종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100회의 집중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개선명령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전문가 진단을 통해 오염배출을 최소화하게 된다.


환경교육 및 정보화사업은 시민, 학생, 환경단체를 대상으로 악취모니터링, 저탄소 녹색성장 등과 관련 총 148회의 교육을 진행하며, 환경세미나 및 워크숍, 웹진서비스 등을 통한 각종 정보화사업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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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11 11: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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