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해양수산부는 2일부터 강원도 '동해 북방어장'의 조업범위를 현재 102㎢에서 2배인 204㎢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동해 북방어장은 동해 접경지역 및 강원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1년 7월1일 68㎢를 개장해 지난해 2월에는 34㎢를 추가 확장했었다.
동해 북방어장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어장으로 오징어, 갈치, 복어 등의 어획으로 연간 32억원(730톤)의 어획고를 올려 왔다.
이번 어장확장 조치에 따라 연간 64억원 정도의 소득증대가 예상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접경지역 어업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연안측 어장의 확대도 추진했었다"면서 "국방부와 협의과정에서 동해 북방한계선(NLL)과 근접돼 연안어장의 추가 확장은 곤란하다는 의견에 따라 외해측으로 15마일 늘리는 선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