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대기오염물질 서해→제주→큐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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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인천】북경, 텐진,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서 발생한 황산염과 블랙카본 등이 다량 함유된 대기오염물질이 2km 고도 이하에서 서해→제주→일본 큐슈로 이동하는 경로가 확인됐다.



▲한국 항공관측용 비행기.


국립환경과학원과 일본 국립환경연구소가 동북아지역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이동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한 공동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상에서의 PM2.5 측정결과에서도 한국(고산)에서의 변화경향이 일본에서도 유지되는 것이 관측돼 장거리이동의 영향이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들 성분 분석한 결과, 화석연료 연소의 지표(marker)인 CO와 SO2 등의 상관도가 높아 석탄 및 석유 연소에 의한 인위적 배출원의 영향이 주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일 연구기관이 국제 유력 학술지(SCI)에 공동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일본 항공관측용 비행기.


국립환경과학원 김정수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는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항공 관측을 통해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의 주요 이동 경로를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연구를 통해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감시 및 대책 마련에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한편 국립환경과학원과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등은 서해와 동지나해 상공 항공 관측과 지상 4곳(제주 고산, 덕적도, 큐슈 Fukue 및 오키나와 Hedo)의 대기오염 측정 등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관측지점 및 항공관측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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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7 08: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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