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건설교통부는 도로상 야생동물 로드킬 방지를 위해 '환경친화적 도로건설지침'을 제정해 생태통로 및 유도휀스 설치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건교부는 생태통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신설되는 고속도로 및 국도에 대해 생태통로신설, 기존구조물개량 보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수목식재 및 유도휀스설치 등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도로상 동물이동이 잦은 곳에 생태통로를 신설하고 있으나, 교통소통과 병행한 환경시설 설치공사의 어려움 등을 감안, 기존 수로·통로박스 등으로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기존 시설물에 대해 정비·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건교부 윤성오 도로환경팀장은 "생태통로설치 지역에 대한 로드킬 발생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생태통로, 유도휀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등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