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에코저널=서울】내일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적으로 황사가 에상된다.
기상청에 다르면 현재 남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고 있으며,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저기압이 동진하고 있다. 몽골에 위치한 발달한 저기압이 동진하고, 그 뒤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함에 따라 몽골에 형성된 강풍대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이남지방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나, 늦은 밤에는 전국에서 모두 그치겠다.
1일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저기압이 발생해 남해상을 지나면서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서해안부터 비가 다시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비가 오겠다. 이른 오후에 서해5도와 서울·경기도부터 비가 그치어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비가 그치겠다.
1일 제주도와 지리산 일대 등 남해안지방은 따뜻하고 습한 남서류가 강하게 유입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일 서해5도와 서울·경기도부터 비가 그친 뒤 늦은 오후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추워져, 2일에 중부지방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다.
한편, 몽골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느리게 동진함에 따라 30일부터 1일사이에 몽골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1일 이른 오후에 북서기류를 따라 서해5도, 서울·경기도, 강원도부터 황사가 유입돼 늦은 밤에는 남부지방으로 남하하겠다.
1일 밤부터 2일 새벽사이에는 황사가 일시 약해지겠지만 1일 낮 동안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다시 발원된 황사가 또 다시 유입돼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