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물고기인 '흰색 묵납자루'가 국내에 도입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소장 공용근)는 오는 2일 내수면관상어류로 개발이 가능한 흰색 묵납자루를 일본으로부터 100마리를 기증 받아, 연구용으로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흰색 묵납자루(좌)와 정상 묵납자루

이번에 들여오는 흰색 묵납자루는 일본 카나가와현(神奈川縣）칸논자키(觀音崎)자연박물관에서 동양의 납자루아과 어류 번식 및 생태연구중 지난 '99년 1개체의 흰색 변이개체를 발견, 인공으로 번식시킨 것이다. 납자루아과 물고기에서 백화개체의 발현은 희귀한 현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3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번 기증은 요코하마 주재 우리나라 총영사가 일본 칸논자키자연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이 사실을 알고 우리나라에 기증을 요청, 이뤄졌다.

내수면양식연구소 공용근 소장은 "이번에 기증받는 흰색 묵납자루를 유전현상 및 대량번식 연구를 통해 머지않아 우리 가정에서 이 신비한 새로운 관상어류를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