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시는 대도시의 탄소배출 특성을 고려한 서울형 탄소배출 거래제 모델을 개발키로 하고 4월말부터 전문 컨설팅을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도시로서 서울이 갖고 있는 탄소배출의 특성인 건물, 빌딩 등 중심의 탄소감축 노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울형 탄소거래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과 유사한 도심형 탄소배출권 모델은 도쿄도가 금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어서, 서울시는 도쿄도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시와 도쿄도간 MOU 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금번 서울시의 서울형 탄소거래제 모델 수립을 위한 컨설팅 용역은 서울 도심 특성에 맞는 배출권 거래모형 개발을 위한 것. 서울형 배출권 거래제 참여대상, 거래방법, 인센티브, 향후 배출권 활용방안 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배출권거래제 운영·관리체계 수립 등 서울형 배출권 거래제 기본계획 수립, 서울형 배출권 거래 Scheme 및 업무프로세스 구축 등 관련 제도설계, 배출권 거래 참여자 유도방안 수립 등 배출권 거래제 활성화 방안마련, 사업 수행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 및 대안 제시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탄소배출권 모델 개발과 관련 자문과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탄소배출권 거래소의 서울 유치를 위해 교수, 연구원, 법조인, 민간기업체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탄소배출권 전문가 자문단을 3월말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주요 참여 전문가는 교수 4명, 연구원 4명, 법조인 1명, 민간기업체 2명 공공기관 2명, 서울시 관계자 3명 등이다.
자문단은 서울형 탄소배출권 모델개발 및 국가 탄소배출권거래소 서울유치 관련 자문(Think Tank역할), 중앙정부 및 타 시·도와의 정보교류,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령 및 탄소배출권거래법령 자문, 온실가스 감축(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에 대한 국민 의식전환 및 참여유도 방안 조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기회의는 년 2회(3, 9월)에 개최하고 수시회의는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자문이 필요할 때마다 개최할 예정이며, 국가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시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형 배출권 거래제 모델 개발을 토대로 금년 중 서울형 탄소거래제 운영 및 지원조례를 제정 하는 등 탄소배출권 기반 조성 마무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