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가마우지
한강 밤섬의 생태계보전지역을 실시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99년 서울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세계적인 도심속 철새 도래지인 한강 밤섬내 식물들의 변화모습과 조류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밤섬 인근에 무인웹카메라 설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제1호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밤섬은 도심 속에 존재하는 자연생태계로 생산성이 높은 습지생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생태모니터링 결과, 멸종위기야생종인 매와, 천연기념물인 원앙, 황조롱이 외에도 큰기러기, 가창오리, 참매 등 77종 9,700여 마리가 밤섬을 찾았다.
이렇듯 조류의 서식처 및 휴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밤섬 관리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금년 12월까지 한강 밤섬 위 서강대교 교각 남·북 양측에 무인웹카메라 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웹카메라 구축이 완료되면 집에서도 인터넷영상을 통해 수시로 밤섬내 식물의 계절별 변화와 철새들의 도래 모습 등 밤섬의 생태 변화 및 생태계위해요인을 볼 수 있다"면서 "생태계보전지역의 중요성 및 자연환경보전 의식제고와 효율적인 밤섬관리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섬 청둥오리/괭이갈매기 /성조와 유조/윗밤섬 내 호수/만입부/밤섬 내 식생/재갈매기